[자막뉴스] 화장실 간다더니…실종 해경 수색 작업 계속<br /><br />칠흙 같은 어둠 속 날아오른 조명탄이 서해 바다를 밝힙니다.<br /><br />수색 함정 탐조등으로 바다 위도 샅샅이 훑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일 실종된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순경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해가 뜬 뒤에도 서해 북방한계선 근처 소청도 인근 해상에선 수색 작업은 계속 됐습니다.<br /><br />투입된 함정은 해경 소속 15척을 비롯해 지원에 나선 해군 함정까지 모두 21척.<br /><br />하늘에는 모두 8대의 해경과 해군 소속 항공기를 띄웠습니다.<br /><br />정부 어업지도선과 민간 어선 등 10여 척의 배도 수색을 도왔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진 별다른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해경 측은 야간에도 작업을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"이용 가능한 함선과 민간선박을 총동원해 광범위한 수색 중입니다. 현 수준의 수색팀 규모로 야간 수색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실종 당시 A 순경은 함정 지하 기관실에서 근무를 하다 화장실에 가겠다는 말을 남긴 뒤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CCTV에는 함정 뒤쪽으로 걸어가는 A순경의 모습이 담겼으나 이후 행방은 묘연합니다.<br /><br />해경은 수색 작업을 이어나가는 한편 실족 사고에 무게를 두고 함정 관계자들을 상대로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국과수에 CCTV 영상을 보내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(취재: 곽준영)<br /><br />(끝)<br /><br />